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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K 감성을 나눠보다

최근 10~20대 여성들 사이에서 Y2K(세기말) 감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키워드 분석 사이트 썸트렌드에 따르면, Y2K 감성 언급량은 최근 한 달간 378.5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모씨(26)처럼 많은 사람들이 캠코더로 일상을 기록하는 등 옛날 감성을 즐겨보고 있다. 이모씨는 "옛날 감성으로 촬영된 영상이 유행하길래 한 번 따라서 찍어보고 싶었다"며 "스마트폰의 고화질 사진만 보다가 캠코더 특유의 노이즈가 낀 듯한 화면을 보면 그 시절의 감성이 새롭게 다가와 좋다"고 말했다.

Y2K 감성은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의 분위기를 말한다. 이 용어는 본래 Y는 연도(year), K는 1000을 뜻하는 킬로(kilo)를 따서, 연도의 마지막 두 자리만 사용한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2000년을 1900년으로 인식하는 컴퓨터 오류를 의미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 개념이 확장돼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유행했던 패션, 문화, 스타일 등을 재현하는 것을 나타낸다.

Y2K 감성을 반영한 패션 아이템으로는 화려한 장식이나 프린팅이 있는 티셔츠, 배꼽이 올라오는 청바지, 크게 적힌 야구모자, 크롭티(배꼽티)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아이템들은 과거를 그리워하는 복고(레트로) 감성을 그대로 재현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Y2K 감성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이는 과거를 회상하고 새로운 감성을 경험하며 젊은 세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Y2K 감성이 더욱 확산되고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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