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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장애인 택시바우처 할인율 10% 인상 시행

경기 성남시는 올해부터 장애인 택시바우처의 할인율을 종전의 65%에서 75%로 인상하여 시행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로써 성남시는 지난해 7월 인상된 택시 기본요금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택시바우처 이용자가 약 20% 증가한 상황을 고려하여 할인율을 조정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 성남시는 장애인 택시바우처 사업 예산을 지난해보다 45% 증가한 6억1200만원으로 편성했습니다. 택시바우처는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는 중증장애인이 성남시에 등록된 택시를 이용한 뒤 장애인 복지카드(신용·직불)로 결제하면 요금의 25%만 청구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택시 요금이 1만원이라면 2500원(25%)만 자동 결제되고 나머지 이용 요금은 성남시에서 지원하게 됩니다. 또한, 해당 혜택은 1회에 한하여 1만원까지 지원되며 하루에는 2회, 한 달에는 총 40회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성남시에 등록된 중증장애인 중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는 대상자는 1만3800명으로, 전체 장애인 인구의 38%에 해당합니다.

성남시 관계자는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부담을 줄이기 위해 택시요금 지원 외에도 시내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 이용 시에도 요금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성남시는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편의와 복지를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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