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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애의 감탄 소식이 전해졌다.

27일에는 영화 더 문의 제작보고회가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김용화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김희애, 도경수(엑소 디오)가 참석했다.

이날 설경구는 더 문을 위해 체중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그는 "큰 감량은 아니지만, 쪄있는 역할이 아니면 살을 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애는 설경구의 자기관리에 대해 "정말 대단하다"며 "과연 이렇게까지 극단적으로 (관리를) 하는지 놀랐다. 촬영 중에 음식을 입에 넣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그냥 식사 시간이 되면 사라진다"고 감탄했다.

그리고 "설경구가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줄넘기를 3000개, 5000개 한다는 전설을 듣고는 믿을 수 없었는데, 그의 얼굴이 반쪽이 되어서 나타나니까 진짜 대단하구나, 다들 긴장하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존경심을 표현했다.

이에 설경구는 "도경수와 같은 화면에 나오지 않아서 다행이다"라며 "만약 투샷으로 나왔다면 (관리를) 더 심하게 했을 것이다. 새벽 1시에 일어나 뼈만 남을 정도로 열심히 했을 것"이라고 유머를 던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오는 8월 2일에 개봉하는 더 문은 사고로 인해 달에 홀로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 분)와 지구로부터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 분)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김희애는 이 영화에서 나사(NASA, 미 항공우주국) 디렉터 역할을 맡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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