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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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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7-25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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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씩씩한 캔디. 요즘 TV 속 표예진 배우를 보고 있자면, 그러한 느낌이 잔뜩 묻어난다. 월화에는 tvN 드라마 청춘월담 장가람으로, 금토에는 SBS 드라마 모범택시2 안고은으로 시차를 두고 변화한다. 두 캐릭터 모두, 평범하고 녹록한 인생을 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명랑하고 밝다. 그 밝은 기운은 주변 캐릭터는 물론 작품 전체로 삽시간에 번져 자칫 무겁게만 가라앉을 수 있을 드라마를 햇살 좋은 양지로 끄집어내는 역할을 도맡는다. 무거운 작품이라면 거부 반응이 돋는 일부 시청자에게 표예진은, 해당 채널에 머무를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구원자다.

"캔디라니, 그거 좀 뻔한 거 아닌가?"라는 의문은 표예진 배우의 전작들을 챙겨봤다면 입 밖으로 쉬이 나올 수 없는 대사라는 것을 안다. 뇌리에 또렷하게 각인된 표예진은 지난 2017년 방영된 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애인 있는 남자를 직진으로 유혹하는 밉상 장예진, 2019년 VIP에서 불륜으로 한 가정을 파괴하는 희대의 악녀 온유리였기 때문이다. 더욱이 VIP를 통해서는 SBS 연기대상 베스트 캐릭터상을 수상한 바. 이는 캐릭터가 그만큼 리얼했고, 더 공분을 자아냈다는 소리다.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한동안 불륜녀, 악녀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은 것도 감내해야 할 수순이었다.

배우는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야만 하는 직업이지만, 잔상이 짙게 남은 캐릭터를 걷어내는 일은 누구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다. 밉상이나 악녀처럼 색이 짙은 캐릭터는 더욱 그렇고, 흥행한 작품에 주목까지 받았던 강렬한 캐릭터라면 더더더욱 그렇다. 그런데 바로 이런 캐릭터들이 표예진 배우를 더욱 매력적이고 독특한 존재로 만든다. 그녀의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캐릭터가 우리를 매료시킬지, 기대가 쏠린다. 표예진 배우의 다채로운 연기와 맑고 밝은 에너지를 지금처럼 느낄 수 있도록, 그녀의 활약을 응원하고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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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김홍*


이게 나라냐!!

신영*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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