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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400가구가 넘는 대단지 공사 중단

서울에 위치한 대단지 공사 현장이 멈추었습니다. 이번 사태는 조합과 시공사 사이의 공사비 증액 갈등이 아닌 조합 내부 갈등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이전의 둔촌주공 사태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시공사는 소송 결과가 나오고 조합 내부 문제가 해결된다면 곧바로 공사를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법원 결과가 늦어지고 조합 갈등이 계속될 경우, 공사 중단으로 인한 피해가 점점 커질 수 있는 우려가 있습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대조동 대조1구역 주택재개발 사업 현장은 지난 1일부터 모든 공사가 중단되었습니다. 대조1구역 재개발 사업은 대조동 일대의 11만2000㎡ 부지에 지하 4층부터 지상 25층으로 구성된 28개 동과 2415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이 지역은 3·6호선 불광역과 GTX-A가 정차하는 연신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이 아파트 단지의 이름은 힐스테이트 메디알레이며 시공사는 현대건설입니다. 공사는 2022년 10월 17일에 착공되었으며, 지난해 11월말 기준으로 공정률은 약 22%입니다. 준공 예정일은 2026년 1월입니다.

구청은 현대건설에게 공문을 보내 공사를 계속 진행할 것을 요청했으나, 현대건설은 예정대로 지난 1월 1일부터 공사를 중단했습니다. 현대건설 측은 "조합 갈등이 해결되고 지속적인 집행부가 확보된다면 공사 재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건설이 공정률이 20%를 넘는 현장에 대해 공사를 중단한 이유는 착공 이후로부터 조합으로부터 어떠한 공사비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공사비는 지난 달까지 약 1800억원에 달합니다. 이는 계약서 기준 총 공사비(5807억원)의 약 31%에 해당됩니다.

조합이 공사비를 지급하기 위해서는 일반분양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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