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서울 용산의 캠프킴 부지가 도심 금싸라기땅으로 꼽히며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이번에는 용적률이나 건폐율 등의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도시혁신구역으로 지정하여 개발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내년 하반기에는 전반적인 개발 계획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무기한 연기되어있는 사전청약 일정 또한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최근에 LH는 용산 캠프킴 부지의 전략적 개발 구상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습니다. 캠프킴 부지는 주한미군 특수작전사령부(SOCKOR)가 주둔했던 용산 미군부대 서쪽 기지로 약 4만8399㎡(1만4641평)의 면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한미군이 이전하면서 2020년 12월에 미국으로부터 반환받아 현재는 국방부의 소유지입니다. 이 부지는 지하철 4·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과 경부선 남영역 등의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용산의 국제업무지구에 속해 입지적 가치가 크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LH는 캠프킴 부지의 개발 구상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19년에는 용역을 발주하여 기본 구상안을 수립하고, 국토교통부는 2020년 8·4 공급대책에서 이 부지에서 3100 가구를 공급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2022년 10월 발표한 공공분양 50만호 공급대책에서는 이 가운데 1400 가구를 공공분양으로 공급하는 계획을 추가로 밝혔습니다. 그러나 토지 정화 작업 등의 이유로 일정이 지연되었고, 개발 조건에도 많은 변화가 있어 새로운 개발 구상을 하게 되었다고 LH 측은 설명했습니다. 토지 정화 작업은 다음 달까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이번 구상안에서는 캠프킴 부지를 한국형 화이트존인 도시혁신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전제로 설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LH는 과업내용서에서 도시혁신구역으로의 도약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용산의 도시 환경을 고려한 혁신적인 개발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용산 캠프킴 부지의 개발에 많은 관심이 기대됩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