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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거래된 아파트 10가구 중 4가구는 10억원을 넘는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와 수요자들의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결합되어 고가 주택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서울에서 총 21,629건의 아파트 매매가 이루어졌는데, 그 중 10억원 이상 거래는 8,562건으로 전체 거래의 39.6%를 차지했습니다. 10억원 미만 거래는 60.4%(13,067건)였습니다. 10억원 이상의 주택 거래 비중은 공개된 실거래가 통계가 있는 2006년부터 1월부터 7월까지의 기록 중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서울에서 1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초구였습니다. 이 기간에 서초구에서 이루어진 아파트 거래 관련하여 955건 중 10억원 이상 거래는 89.3%인 853건이었습니다. 실제로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아크로비스타는 전용면적 138㎡ 기준으로 지난 6월에 26억원에 거래되어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동일한 면적 기준으로 제시된 최고가입니다. 또한 올해 들어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의 전용 59㎡ 아파트는 24억~27억원대로 거래되었고, 반포자이의 전용 59㎡ 아파트는 23억원대에 거래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서초구에서는 고가 아파트 거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다음은 용산구(86.2%), 강남구(85.5%), 송파구(77.4%)의 순입니다. 또한 성동구(67.4%), 마포구(63.9%), 광진구(60.2%), 종로구(57.5%), 강동구(53.9%)에서도 1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경제만랩 연구원인 황한솔은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 등의 영향으로 입지 여건이 좋은 고가 아파트의 수요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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