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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가 약 45년 동안 사용된 레미콘공장에서 벗어나, 자연과 어우러진 문화·여가활동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서울시-성동구-SP성수PFV는 삼표레미콘 부지 전체를 문화·여가공간으로 조성하며, 오는 5일에는 개장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개발로 인해 예전에는 펜스로 둘러싸여 섬처럼 외부와 단절된 공간이었던 삼표레미콘 부지는 공연장 부지(8500㎡), 잔디광장(4880㎡), 주차장(1만380㎡, 239대) 등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공연장 부지는 내외부 공연장을 설치하여 다양한 공연과 행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이미 6일에는 NCT127의 공연이 시작되며, 7일부터 8일까지는 Peaches의 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주차장은 주변 이용객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이용 가능한 공용주차장으로 설계되었으며, 잔디광장은 시민들의 휴식처로 활용될 예정이다. 잔디식재 작업은 다음달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 공간은 삼표부지 개발 전까지 약 2년간 임시개방되며, 성수동의 특성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유연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또한, 시민을 위한 개방적인 공간으로 활용되며, 첨단산업 및 성수의 특화산업과도 연계된다. 문화공연공간 사용 허가 및 주차장 운영은 성동구가 담당한다.

삼표부지의 이번 조성은 도시건축디자인혁신 사전협상을 통해 이루어지는 시범사업 중 하나이다. 현재 국제설계공모의 절차를 거치고 있으며, 올해 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여 본격적인 사전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동구 관계자는 "삼표부지의 문화예술공간 개방은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품격있는 스마트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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