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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공급 부족 문제에 대한 예측과 반박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분석자료를 통해 "2025년 1월에는 공급 부족이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대문구의 래미안 라그란데 등 대단지 아파트 준공 시기가 내년 말에서 2025년 초로 늦춰졌다는 설명이 나왔다. 특히 강동구의 올림픽파크포레온 등 대단지 입주 물량이 2025년 초로 예정되어 충분한 아파트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실제로 내년과 2025년의 평균 입주 물량은 예년보다 많아 약 4만4000가구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이번 달 기준으로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을 재산정한 결과, 내년에는 2만5000가구, 2025년에는 6만4000가구가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매년 2월과 8월에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을 공개하고 있는데, 이번 발표에서는 사업장의 상황 변화를 고려해 지난 8월에 발표한 물량을 재산정한 것이다. 분양 공고와 건축인허가 자료를 기반으로 25개 자치구의 사업별 진행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반영했다. 이때 정비사업 물량에는 재개발, 재건축,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등이 포함되었고, 비정비사업은 청년안심주택, 공공주택,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등으로 구분하여 계산했다. 따라서 내년에는 정비사업 물량이 8572가구, 비정비사업 물량이 1만6552가구로 예상되며, 2025년에는 정비사업 물량 4만6302가구, 비정비사업 물량 1만7289가구로 집계됐다.

하지만 내년 물량은 지난 8월에 발표한 물량 대비 3193가구 감소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동대문구의 래미안 라그란데(이문1구역, 3069가구)와 광진구의 롯데캐슬 이스트폴(1363가구)의 준공일이 내년 말에서 2025년 1월로 조정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공공주택인 강남 서울수서 KTX A2블록의 준공일도 조정되었다고 한다.

내년 서울 아파트 시장에 대한 전망은 상충되는 의견이 많아 혼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민들은 정부와 시, 지역 자치단체의 정책에 주목하고,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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