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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통공사, 경고파업에 들어간다

서울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9일부터 약 2일간 경고파업에 돌입한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전날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결렬되자 이날부터 주간근무부터 10일까지 야간근무까지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2·3단계 구간인 신논현부터 중앙보훈병원역까지를 운영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인력 감축과 안전 업무 외주화 철회 등을 요구하였으나, 결국 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교섭이 결렬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2년 연속으로 파업에 돌입하게 되었다. 그러나 올해는 전년과 달리 경고 차원의 2일간 한시적인 파업이다. 출근 시간대는 협정에 따라 100% 운행이 이뤄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오전 9시부터 운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파업으로 인해 전체 지하철 운행률은 평소 대비 82%로, 퇴근 시간대에는 87%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에 미참여하는 인력 및 협력 업체 직원 등 1만 3,500명의 인력을 확보하고, 서울시 직원 125명을 역사 근무를 지원하기 위해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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