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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일가가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주식 2조6000억원어치를 매각하고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이번 매각은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삼성 일가들이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입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홍라희 전 관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은 지난달 31일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주식 2조6000억원어치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홍라희 전 관장은 삼성전자 지분 0.32%, 이부진 사장은 0.04%, 이서현 이사장은 0.14%를 매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이를 위해 하나은행과 신탁계약을 체결했으며, 신탁계약 기간은 지난달 3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입니다.

총매각금액은 삼성전자의 지난 3일 종가를 기준으로 2조761억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홍라희 전 관장은 1조3450억원, 이부진 사장은 1671억원, 이서현 이사장은 5640억원을 받게 됩니다.

또한, 이번에 이부진 사장은 추가로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생명 지분도 매각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삼성물산 지분 0.65%를 매각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삼성일가의 이번 주식 매각은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삼성 일가는 이를 통해 상속세를 납부하고, 많은 기부와 문화재 및 유산의 보존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삼성 일가의 행동은 앤드루 카네기의 아메리칸 드림을 연상시키며, 삼성가가 한국판 카네기로 일컬어지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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