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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메탄올 추진선 수주로 최대규모 단일 계약 성공

삼성중공업은 친환경 메탄올 추진선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과를 이뤄냈다. 이로 인해 연간 수주실적의 66%를 이미 달성하며 연말 목표에 대한 기대감도 높여나갔다. 또한, 수주잔고 또한 최근 5년간 최대치로 늘었다.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의 선주사로부터 1만6000TEU급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을 수주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수주금액은 총 3조9593억원으로, 선박은 거제조선소에서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는 단일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에 세운 3조3310억원의 성과를 넘어선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LNG운반선, 원유운반선, FLNG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왔다. 이번 메탄올 추진선 수주로 인해 연간 수주실적은 25척, 6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수주 목표인 95억 달러의 3분의 2를 이미 달성한 것이며, 수주 잔고도 최근 5년간 최고치인 336억 달러로 증가했다.

조선업계에서는 특히 삼성중공업이 메탄올 추진선 분야에서 중요한 수주 경험을 쌓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연료에 비해 황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을 크게 줄이는 친환경 선박연료로 알려져 있다. 또한, 사고 등으로 해양에 배출되었을 때에도 빠르게 녹아서 생분해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앞으로도 새로운 선박 수주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번 메탄올 추진선 수주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친환경 선박업계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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