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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로 인해 삼성전자 재고 자산이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삼성전자의 재고 자산이 올해 3분기에 증가했다고 밝혀졌다. 이러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반도체 부문의 재고는 33조원을 넘었다.

14일 발표된 삼성전자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기준 재고 자산은 55조 2560억원으로, 지난해 말인 52조 1879억원보다 약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년 전인 지난해 3분기(57조 3198억원)와 비교하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 부문을 담당하는 DS부문의 재고 자산이 크게 늘었다. DS부문의 재고 자산은 33조 7307억원으로, 지난해 말(29조 576억원)보다 1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일 기간에 가전과 모바일을 담당하는 DX부문의 재고 자산은 20조 1901억원에서 18조 4468억원으로 감소했다. 또한, 디스플레이(SDC)의 재고 자산도 2조 1661억원에서 1조 9215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자동차 전기와 전자장비를 다루는 하만의 경우, 2조 1026억원에서 2조 3079억원으로 재고 자산이 약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사업부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신제품인 갤럭시Z플립5와 폴드5의 출시로 사전 예약만으로도 102만대를 판매하며 흥행했다.

주요 매출처로는 애플, 베스트바이, 도이치텔레콤, 퀄컴, 버라이존이 올랐다. 이 5개 사업체의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1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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