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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문화재단, 파리 시테 레지던시 입주 작가 및 미술연구자 모집

삼성문화재단은 2024~2025년을 대상으로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시테 레지던시에 입주할 한국 작가와 미술연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 선발된 입주자들은 6개월 동안 파리에서 활동하며 삼성문화재단으로부터 전용 스튜디오, 활동 지원비, 체재비, 항공료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시테 레지던시는 1965년에 설립된 예술 공간으로, 미술을 중심으로 음악, 무용, 문학 등 다양한 예술가들이 전 세계에서 모여 활동하는 곳이다. 삼성문화재단은 1996년부터 이곳 작업실을 장기 임대하고, 이를 통해 조용신, 윤애영을 비롯한 유망한 현대미술 작가들 25명의 레지던시 입주를 지원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던 이 프로그램이 3년 만에 재개되게 되었다.

올해 선발 정원은 총 2명이며, 입주 기간은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6개월로 진행된다. 이번에는 작가뿐만 아니라 연구자도 지원이 가능하며, 고미술과 현대미술 등 모든 분야에서 지원이 가능하다. 전시기획자, 이론/평론가, 미술사학자 등도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다. 김성원 리움미술관 부관장은 "작가와 함께 고미술 및 현대미술 연구자를 선발하여 미술 현장과 이론, 제도에 대한 연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또한, 삼성문화재단은 시테 레지던시 사업 재개를 계기로 기존에 운영되던 15평 규모의 스튜디오를 리노베이션했다. 창작과 연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마련했다.

지원서 접수는 10월 27일까지이며, 자세한 모집 요강과 지원 방법은 삼성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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