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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주도주 변화에 주목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주도주에서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빅테크주가 주춤하면서 다우존스지수 편입 종목과 중소형주, 산업재 등 소외주가 상승하고 있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지난주 다우존스지수는 2.1% 상승했습니다. 특히 21일까지 10거래일 연속 상승한 저력을 보였습니다. 한편 S&P 500지수는 0.7% 상승에 그쳤고, 나스닥지수는 0.6% 하락했습니다.

나스닥지수의 하락률이 크게 보이지는 않지만, 빅테크주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다른 양상입니다.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 가운데 지난주 주가가 오른 종목은 애플 하나뿐이었습니다. 애플은 챗GPT와 같은 자체 생성형 AI(인공지능) 개발 소식에 0.6%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매그니피센트 7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나스닥지수 대비 하락률이 적은 0.4% 하락에 그쳤지만, 나머지 5개 종목은 나스닥지수 대비 하락률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지난 19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한 테슬라는 7.6%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메타 플랫품과 아마존은 각각 4.7%와 4.3% 하락했습니다. 아마존은 또한 3.5% 하락했으며, AI 기업 엔비디아 역시 2.5%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조정에는 24일부터 적용될 나스닥 100지수의 가중치 조정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나스닥은 매그니피센트 7 가운데 메타를 제외한 6개 종목이 나스닥 100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서자 이들 종목의 비중을 낮추는 특별 재조정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나스닥은 지난 14일에 나스닥 100지수를 벤치마크로 펀드를 운영하는 고객사에 재조정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이를 통해 나스닥 지수의 변동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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