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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계박람회(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 부산에서 각국에 지지를 요청하는 막판 총력전이 벌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관계부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엑스포 개최를 위한 부산 유치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 북항 일대의 2단계 재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북항 지역의 낙후 상태가 재개발을 통해 탈바꿈하면 약 26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되고 있다.

13일에 발표된 부산시와 해양수산부의 말에 따르면 북항을 포함한 동구, 중구 일원 등 원도심 낙후 지역을 아우르는 2단계 재개발 사업(규모 228만㎡)이 진행 중이다. 자성대부두는 현재 진행 중인 컨테이너 물량과 항만 근로자를 인근 부두로 단계적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운영 중인 컨테이너 부두를 통째로 옮기는 사례이다.

북항 재개발 사업은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과 함께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핵심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 성공적으로 부지와 기반시설을 조성한 1단계 사업에 이어 2단계 사업도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부산은 동·남해안 경제벨트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단계 재개발 사업으로 인해 약 26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9만 명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해양수산부는 이달부터 진행되는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의 사업계획 수립을 통해 재개발 계획을 검토하고, 엑스포 이후 박람회장을 어떻게 활용할지도 살펴볼 예정이다. 2030년 5월에 개막하는 엑스포 일정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2단계 사업의 착공이 시작되어야 한다고 해양수산부는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4조6천억 원의 투자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부산의 경제적 발전과 지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엑스포 개최를 위한 막판 총력전이 진행되는 가운데 부산 북항 일대의 재개발 사업은 엑스포가 지속적인 경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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