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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겨울철 대설·한파 재난대비 계획 발표

해양수산부는 겨울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해양수산분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겨울철 대설·한파 재난대비 계획을 수립하고 15일부터 시행할 계획을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거나 건조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되고 있다. 특히 서해안 지역에서는 큰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해수부는 이에 앞서 연안여객선, 어선, 항만·어항 시설, 공사현장, 항로표지 등 다양한 해양수산시설을 사전에 점검하고 보완할 예정이다. 특히 성어기에 어선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등 관련 부처와 함께 특별점검을 추진할 것이다.

또한, 저수온으로 인한 양식수산물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주요 피해지역의 양식장 대비 상황을 조사하고 현장대응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180개 연안 지역의 수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양식생물 폐사에 대비하여 매몰지도를 미리 확보하여 2차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해수부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24시간 동안 재난 대비태세를 유지할 예정이며, 한파 및 대설과 같은 자연재난이 지속될 경우 단계적 비상대책기구를 운영하여 피해를 예방하고 신속한 복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서해 항로표지시설에서 관측된 강설정보를 관계부처와 인근 지자체와 실시간으로 공유하여 갑작스러운 강설에 대비할 것이다.

특히 여객선 및 어선의 경우 겨울철 해상기상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여 기상악화 전에 대피할 수 있도록 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간담회 및 안전조업교육을 통해 정부와 어업인 간의 지속적인 소통을 유지할 예정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자연재난에 대한 체계적인 사전점검과 철저한 대비태세를 마련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안전한 겨울철을 보내도록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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