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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희진은 얼마전 유방암으로 투병 중이던 어머니를 잃은 후 큰 그리움을 안고 있다. 23일 방송된 TV조선의 퍼펙트라이프에 출연한 박희진은 드라마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안성댁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박희진은 납골당을 찾아 어머니에게 속마음을 전했다. 그녀는 "이제 울지 않고 잘 이겨내겠다. 보고 싶어요. 수고하셨어요. 거기서 아프지 말고 저를 잘 사는 거 지켜봐 달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녀는 "제가 효도를 다 했다고 하기에는 부끄럽지만, 그래도 충분한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정말 보고 싶어요"라며 아픔을 억누르며 그리움을 표현했다.

박희진은 어머니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녀는 "지금 제 어머니는 더 이상 아프지 않아서 좋습니다. 정말 힘들어하셨습니다. 마지막 모습을 보면 체중이 30kg 정도였어요"라며 "유방암으로 8년 동안 고생하셨지만 완치된 후에 다시 폐로 전이됐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어머니가 점점 아파서 말라가는 모습을 보니까 가끔은 어머니가 그냥 아픈 곳으로 가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은 아버지 혼자 계시니까 마음이 가엽습니다. 아버지를 잘 돌봐야 합니다"라며 슬픔을 달랜다.

하지만 그리움은 박희진뿐만이 아니었다. 그녀의 아버지 역시 52년간 함께였던 아내가 떠난 후 상실감에 힘들었던 시간을 보냈다. 박희진의 아버지는 "어머니가 임종할 때 자식들이 들어오는 소리에 손을 흔들었습니다. 너희를 보고 갔어요. 지금도 어머니의 사진을 보며 울고 있습니다. 이야기하지 말아요. 눈물이 나요. 보고 싶어서 견딜 수 없습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박희진의 가족들은 어머니의 떠남에 큰 상실감을 안고 힘들어하고 있다. 그들은 서로를 위로하며 이별의 아픔을 나누고 있다. 박희진은 그리움 가운데서도 어머니의 희생과 사랑을 되새기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그녀는 어머니가 보고 싶을 때마다 언제나 기억속에서 그녀와 함께하는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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