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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의 아버지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이 3일 별세했다. 향년 96세.

경북 상주에서 태어난 강신호 명예회장은 동아쏘시오그룹 창업주인 강중희의 첫째 아들로, 서울대 의대와 독일 프라이부르크대에서 교육을 받았다.

1959년 강신호 회장은 동아제약에 입사하여, 1975년에는 회사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하였다. 그는 60여 년 동안 동아제약을 이끄며 종합 헬스케어 그룹으로 성장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하였다.

강신호 회장은 한국 제약산업의 중요 인물이었다. 그의 대표적인 업적은 1961년 개발한 피로 해소 제품 박카스이다. 또한 국내 최초의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와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을 개발하여 국내 신약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1985년에는 경기도 안양에 현대식 공장을 준공하면서 우수한 의약품 품질 및 관리 기준을 충족하여 업계 최초로 GMP 인증을 받았다.

또한 강신호 회장은 인재 육성에도 열심이었다. 그는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1977년에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립하였으며, 1980년에는 경기도 용인에 인재개발원을 건립하여 사원 교육을 체계화했다. 1987년에는 수석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장학사업과 평생 교육 사업 등을 후원하였다. 이곳에서는 1900명 이상의 장학생이 배출되었다.

강신호 회장은 제약 산업 경영인으로서의 업적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을 역임하였다. 또한 1987년에는 한국제약협회장, 1992년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장을 역임하였으며, 국민 건강에 기여한 공로로 1984년에는 은탑산업훈장(모범상공인), 1994년에는 국민훈장 모란장(국민 보건 향상 기여), 그리고 2002년에는 국가과학기술 창조장(과학기술 발전 기여) 등을 수상하였다.

강신호 회장은 3일 별세하였으며, 그의 유족들은 큰 슬픔을 안고 장례를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강신호 회장은 한국 제약산업의 발전에 큰 힘을 보탰으며, 그의 업적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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