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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재난극복을 위해 여·야만이라도 TF 구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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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7-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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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원내대표, 정부 합류 어려워도 수해복구 TF 구성 필요성 강조

더불어민주당의 박광온 원내대표는 20일 정부가 합류하기 어렵다면 여·야가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여 신속하게 수해복구와 지원,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또한 최저임금위원회를 임금정책위원회로 재편하는 작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박 원내대표는 경북 예천 산사태 피해현장에서 수색작업을 하던 해병대 병사가 실종되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에 대해 안타까운 일이라며 국방부에게 재발방지를 위해 원인 규명과 함께 위험 현장에서 작업하는 장병들의 안전대책 점검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재난은 현재의 상황"이라며 정부와 여당은 재난의 원인을 과거 정부 탓으로 돌리거나 남탓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재난까지도 이전 정부 탓으로 돌리려 하는 정부의 모습에서 국민들은 실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를 당한 국민들을 진정 걱정하는 자세도 아니고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는 책임있는 자세도 아니다"라며 "똑같은 폭우 상황에서 전라북도 군산시는 인명피해가 없었고 청주는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 차이는 지자체 공직자들이 철저하게 대비하고 경계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 사이의 차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인재를 명확하게 인정하고 그에 따른 원인을 정확히 밝히고 또 복구와 수리가 완료된 뒤에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재발을 막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여·야·정 TF 구성을 제안했었다. 재난극복의 관건은 속도다. 이 속도를 더 내기 위해 여야정의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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