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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는다. 이번 100일 동안 박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계파 갈등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시킨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그의 원내 사령탑으로서의 결단력에 대한 아쉬움도 존재한다. 내년 4월 총선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로 인해 박 원내대표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4월 28일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과반의 지지를 얻어 결선 없이 원내대표에 당선되었다. 이는 최근 드물게 나오는 다수 후보 경합에서 과반의 지지를 얻은 결과였다. 당시 이재명 대표의 방탄 논란과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인해 계파 갈등이 심화된 상황이었다. 박 원내대표는 유일한 비이재명계 후보였으며, 견고한 통합을 내세워 의원들의 지지를 받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당내에서는 박 원내대표가 의원들의 기대에 충실히 부응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민주당 한 중진 의원은 박 원내대표를 평가하며 "어떤 사람이 원내대표로 올라와도 박 원내대표만큼 당을 안정화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나아가 "우려했던 것에 비하면 당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로 당선된 직후에도 당 지도부의 반대와 불만에도 불구하고 쇄신 의원총회(의총)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민주당 내부의 불만과 쇄신 의지를 드러내었다. 의총에서는 30명을 넘는 의원들이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였고, 회의는 오후 10시를 넘기는 시간까지 이어졌다.

다른 한 민주당 의원도 박 원내대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 의원은 "누가 원내대표로 올라와도 박 원내대표만큼 당을 안정화하기 어렵지 않았을 것"이라며 "우려했던 것에 비하면 당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광온 원내대표의 100일은 당의 안정화와 총선과의 대비를 위해 더욱 중요한 시기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가 예상되는 가운데 박 원내대표의 역할은 더욱 막중해지고 있다. 그는 계파 갈등을 안정화하고 당 내부의 불만을 해소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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