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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의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가 사고로 인한 운영 중단의 여파로 전체 직원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900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크루즈는 지난 10월 보행자가 자율주행차에 치여 사망한 사고 이후 운영을 중단하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크루즈의 운영 공백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는 로보택시 산업 전반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크루즈는 성명서를 통해 전체 직원 중 24%에 해당하는 900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고된 직원들은 내년 2월까지 급여를 받을 뿐만 아니라 추가로 8주간의 급여와 근속에 따른 퇴직금도 받게 될 예정입니다. 크루즈는 "상업 운영과 관련해 보다 신중한 계획 추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크루즈는 작년부터 샌프란시스코 일부 지역에서 시범운행을 시작하였고, 지난 8월에는 본격적인 상업운행을 위해 24시간 운행면허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소방차나 구급차 등 긴급출동차량의 운행을 방해하고, 갑작스러운 운행 중단, 사고 발생 등으로 안전성 문제를 지적받았습니다. 이에 운행시간과 운행 대수를 조정하려 했지만, 지난 10월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전면적인 운행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현재 사고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에 따라 사업 규모 축소와 직원 감축의 결정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크루즈는 "회사의 목표는 무인 자율주행 L4 서비스를 개발하여 차량 호출 서비스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서비스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크루즈의 사업 위축으로 인해 현재 로보택시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구글의 자회사인 웨이모가 더욱 완성도 있는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웨이모는 로보택시 사업을 진행 중인 구글의 자회사로, 크루즈와 함께 로보택시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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