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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최근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여 5.25~5.50%로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Fed 의장 제롬 파월은 회의 후 일문일답에서 "매번 회의에서 금리 인상 여부를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물가 상승률이 2%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단순히 하나의 보고서에 불과하며, 더 많은 데이터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금리 인상 여부는 차기 회의에서 결정될 것입니다.

파월 의장은 "9월 회의까지 8주가 남았는데 해당 기간 동안 데이터를 분석해야 한다"며 "6월 CPI는 단순한 지표일 뿐이며, 인플레 가능성을 고려해 전체 데이터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현재까지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이 점차 감소하는 현상)을 이루었으며 이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소비자 신뢰도는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현재 통화정책은 충분히 긴축적이다"며 "노동시장은 견조하지만 약간의 불안 요인도 존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6월 CPI가 예상보다 좋았지만, 한 가지 지표로 정책적 시그널을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파월 의장은 "9월에는 CPI와 일자리 보고서를 바탕으로 정책 결정을 할 것"이라며 "9월에 추가 인상이 있을 수도 있고 동결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책 결정은 데이터에 기반하여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근원인플레이션을 살펴야 진정한 인플레이션 하락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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