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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의 불안 요인인 치솟은 채권 금리로 인해 9월 증시가 크게 요동쳤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영향으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7년래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증권가에서는 10월에도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을 발견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일시적인 이벤트가 있을 때는 해당 종목을 중심으로 테마형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0.09% 상승한 2465.07로 마감했다. 하지만 이는 5거래일만의 반등이라고 하기에는 크게 미미한 폭이었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코스피는 3.7% 하락하고, 코스닥은 4.7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시도 마찬가지였다. FOMC 이후 6거래일 중 5거래일은 하락 마감한 것이었다.

글로벌 증시의 가장 큰 불안 요인은 치솟은 채권 금리이다.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는 우려로,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26일에는 4.56%까지 상승했다. 이는 2007년 이후 최고치로 나타났다.

10월에도 긍정적인 요인을 찾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에서는 금리 하락 시기를 내년 상반기에서 3분기 이후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고강도의 긴축 정책이 더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키움증권 연구원인 김유미는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코스피는 중기 추세선인 120일선을 하회하는 모습"이라며 "3분기 실적이 반전을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연방정부 셧다운(정부 폐쇄) 우려도 채권 금리 상승을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다. 미국 의회가 내년 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하면 연방정부는 다음 달 1일부터 폐쇄 상태가 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국가의 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채권 금리 상승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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