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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타트업들이 유니콘에서 좀비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는 상황이다. 좀비 기업이란 간신히 파산을 피하거나 회복의 가능성이 없는 기업을 의미한다.

글로벌 공유오피스 스타트업 위워크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위워크는 누적 투자금 110억 달러에 이르는 규모였으나 작년 11월 파산 신청을 했다. 이처럼 최근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비용 절감과 구조조정에 나섰지만 현금 부족으로 파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올리브 AI, 화물 스타트업인 콘보이, 주택 건설 스타트업인 비브 등도 파산을 선언하거나 문을 닫았다.

현재까지 올해만 3200개의 스타트업이 문을 닫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로 인해 투자금액으로는 272억 달러가 손실된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이는 조용히 문을 닫은 기업들만을 포함한 데이터이므로 실제 규모는 더 큰 수치일 수 있다. 대형 스타트업인 위워크나 호핀과 같은 파산 사례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8월에는 호핀이 누적 투자금 16억 달러, 기업 가치 76억 달러로 평가받던 호핀이 주요 사업 분야를 1500만 달러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에는 부동산 스타트업인 제우스 리빙도 폐업하였다.

7억 7600만 달러를 투자받은 스쿠터 회사인 버드는...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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