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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금리 10년물이 15년만에 최고치로 도달한 가운데, 이는 글로벌 경제의 주요 지표 중 하나인 금리의 변화를 나타내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낮아져서 미국 국채 공급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적인 긴축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는 우려도 국채금리 상승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높아진 미국 장기채 금리로 인해 30년 만기의 고정 주택담보대출금리도 22년 내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이 억제되지 않으면 국채금리와 주택대출금리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보다 현재의 금리 수준이 더 높아지게 되었다.

지난 16일에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는 연착륙에 가까웠다.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 증가하여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을 기록하였다. 7월 신규주택 착공건수도 145만건으로 월간 예상치를 뛰어넘은 3.9%의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전날 발표된 7월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0.7% 증가하여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이는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로써 4개월 연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경제 지표들이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3분기 성장률 전망치도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면서 경기를 안정시킬 수 있는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미국 경제의 견조한 상황과 함께 경착륙 우려가 사라지고 있어 미국 국채금리가 최고치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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