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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광둥성 출신 중국인들의 대규모 미국 이주

1849년, 남부 광둥성 출신 중국인들은 미국 캘리포니아로 대거 이주했습니다. 이주의 주된 목적은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던 골드러시에 참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당시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금을 찾기 위해 많은 탐사꾼과 이민자들이 캘리포니아로 몰려들었습니다. 초기 캘리포니아 이민자들 중 대다수는 중국인들이었습니다. 1852년에는 중국인들의 미국 유입이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한 해에 500명 정도였던 유입 인구는 그 해에는 2만명으로 폭증하였습니다.

하지만, 미국 골드러시 열풍이 1855년쯤 가라앉음과 함께, 중국인들의 남은 노동력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습니다. 중국인 노동자들은 적은 월급을 받고 일하며 미국인들의 생계를 위협했기 때문입니다. 중국인들은 세탁소와 저임금 신발 공장에서 일하였습니다. 백인 노동조는 "중국인 노동자들이 임금을 깎아내린다"고 주장했지만, 중국인들은 캘리포니아에 차이나타운을 건설했습니다.

경제가 호황일 때는 중국인 이민자들이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1880년대에는 불황의 조짐이 보였고, 중국인들의 거주에 반대하는 애국주의적인 쇼비니즘이 미국을 강타했습니다. 1882년 워싱턴 터코마 지역의 중국인 공동체는 대규모로 검거되어 기차에 실려 도시를 강제로 떠나야 했습니다. 중국인들은 이를 계기로 전 세계로 이동하여 자신들만의 작은 제국인 차이나타운을 건설하였습니다.

이주는 인류의 사상에서 간과되거나 오해받았던 역사입니다. "인류는 다른 종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오랫동안 이주해왔다"고 말하는 BBC 뉴델리 특파원이 지낸 저자의 신간에서 이주의 역사를 다룹니다. 인류는 전체 인류사에서 인류가 고정된 집 주소를 가지고 사는 일은 사실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고 책은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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