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중국인들의 미국 이주와 이민사는 어떻게 발전해왔을까요?

1849년, 남부 광둥성에 살던 중국인들은 미국 캘리포니아로 대거 이주했습니다. 그 이유는 당시 미국에서는 골드러시가 일어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금을 찾기 위해 많은 탐사꾼과 이민자들이 캘리포니아로 몰렸습니다. 초기 캘리포니아 이민자들의 대다수는 중국 출신이었습니다. 특히 1852년에는 중국인의 미국 유입이 최고조에 이르렀으며, 한 해에 500명 수준이던 유입 인구는 2만명으로 폭증했습니다.

미국 골드러시는 1855년쯤에는 열기가 식었지만, 중국인들의 노동력은 미국 사회적 문제가 되었습니다. 중국인 노동자들은 적은 월급으로도 일하며 미국인들의 생계를 위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결과 중국인들은 세탁소를 차리거나 저임금으로 신발공장에서 일하기도 했습니다. 백인들은 "중국인들이 자신들의 임금을 깎아내린다"고 주장하였지만, 중국인들은 이에 대항하여 캘리포니아 차이나타운을 건설하였습니다.

경제가 호황일 때는 중국인 이민자들이 큰 문제로 여겨지지 않았지만, 1880년대에는 불황의 전조가 보여 중국인들의 거주를 반대하는 쇼비니즘이 미국을 강타했습니다. 특히 1882년에는 워싱턴 타코마 지역의 중국인 공동체가 단체로 검거되어 기차에 실려 강제로 도시를 떠나야만 했습니다. 이후 중국인들은 세계 곳곳으로 이동하며 자신들의 소(小)제국인 차이나타운을 건설하는데 주력하였습니다.

이주하는 인류라는 책은 BBC 뉴델리 특파원을 지낸 저자가 쓴 책으로, 인류의 이주 역사를 살펴보고 그 중 일부분이 얼마나 간과되거나 오해받았는지 알아보는 내용입니다. 이 책은 인류가 고정된 주소를 가지고 산 건 전체 인류사에서 아주 짧은 일부분에 불과하다고 주장합니다. 인류는 서로 다른 종과 문화가 뒤섞이며 계속해서 이동하고 변화해온 것이 인류사의 중요한 측면이라고 말합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