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무면허 음주운전 중에 뺑소니 사고를 낸 20대 군인, 피해자 뇌사 상태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휴가 중인 20대 군인 A씨가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가 배달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로 검거됐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인 B씨는 뇌사에 빠졌으며, 상병 A씨는 특정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무면허운전) 등 혐의로 군 헌병대에 인계됐다.

이 사건은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한 사거리에서 발생했다. A씨는 휴가를 나와 여자친구와 술을 마시고, 어머니 명의로 빌린 승용차를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던 중 배달 오토바이와 충돌사고를 일으켰다. A씨는 사고 후 달아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음주운전 수치에 미달했지만, 경찰은 위드마크(Widmark) 공식을 적용하여 사고 당시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해보니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인 0.11%로 추정됐다. 위드마크는 스웨덴 생리학자 리처드 위드마크가 고안한 혈중알코올농도 계산법으로, 마신 술의 농도, 음주량, 체중, 성별 등을 고려하여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방식이다.

무면허 음주운전은 이미 경찰에 의해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운전행위를 하는 것으로, 사회적으로 매우 위험하고 불법적인 행위이다. 이번 사고로 피해자인 B씨는 뇌사에 이르게 되었으며, 가해자인 A씨는 혐의를 받아 고의나 과실에 따라 적절한 처벌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군 헌병대에 인계된 A씨에게는 적절한 교육과 인식 개선을 통해 안전한 운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기를 바랄 뿐이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