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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사 군인의 일기가 공개되었습니다. 지난해 9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동원령에 따라 최전선에 투입되었던 이 군인은 일기에 "나는 그 누구도 죽이고 싶지 않다. 우리도 그들을 죽이지 않고 그들도 우리를 죽이지 않기를 바란다"고 기록하였습니다. 주인공은 모스크바 건설 노동자인 비탈리 탁타쇼프(31)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8년에 결혼하고 두 살 아들을 두었던 평범한 아빠였으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예비역 동원령이 발령되면서 그의 삶은 완전히 변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중 한 곳인 자포리자주 토크마크 전선에 투입되어 전쟁터에서의 경험을 공책에 일기 형식으로 기록하였습니다. 그는 전투 소리와 드론, 대포 작동하는 모습을 목격하며 가족들이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일기는 전사한 그의 유품에서 나왔으며, 이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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