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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동부이촌동 반도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정밀안전진단 착수

서울 용산구는 최근 동부이촌동 반도아파트에 대한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용역 결과는 발주 후 4개월이 소요되어 10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반도아파트는 1977년 1월에 건립된 구축 아파트로, 올해로 준공 47년차를 맞이하게 되었다. 해당 아파트는 연면적 1만5534㎡에 지하 1층부터 지상 12층까지, 총 2개동과 199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2015년 현지조사 이후 안전진단 실시 결정을 마치고, 올해 초에는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로 인해 재건축 추진이 활발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월에는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가 용산구에게 정밀안전진단 시행을 요청했다. 안전진단 용역비는 총 1억9470만원으로,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에 따라 안전진단을 요청한 측에서 부담하게 되었다.

이에 용산구는 지난 4월에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에 관련된 용역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공고를 진행하고, 6월에는 사업수행능력평가와 적격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안전진단기관을 선정했다.

반도아파트는 동부이촌동 일대에서 가장 높은 층수를 자랑하는 래미안 첼리투스와 인접한 단지로 알려져 있다. 최근 서울시의 35층 룰 폐지와 함께 초고층 스카이라인 형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이촌역과 서빙고역 양쪽에 위치하여 지하철 4호선과 경의중앙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강변북로에도 근접해있다.

용산구 박희영 구청장은 "정부의 규제 완화로 인해 장기간 멈춰있던 반도아파트 재건축 시계가 다시 움직이고 있다"며 "동부이촌동 일대 재개발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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