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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1곳, 도시재생사업 신규 사업지 선정

국토교통부는 3일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해 전국 11곳을 도시재생사업 신규 사업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오래된 주거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거점을 조성하는 데에는 총 646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작년 7월 발표한 새정부 도시재생 추진방안을 바탕으로 혁신지구와 우리동네살리기의 두 가지 사업 유형을 대상으로 총 27개 후보지 중에서 최종 선정된 지역이다. 혁신지구 대상지로는 충북 청주를 비롯하여 강원 춘천, 광주 남구, 전북 전주도 후보지로 선정되었으며, 보완을 위해 계획을 수정하게 된다.

청주 혁신지구 사업은 봉명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부지를 활용하여 추진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청주의 산업단지와 도심을 연결하는 도심복합산업 허브를 조성하여 중소기업 본사를 유치하고 연구시설과 지원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입주기업 종사자를 위한 공공분양주택 238호도 공급할 예정이다. 100대 규모의 공영주차장, 도서관, 체육시설 등 다양한 공공시설을 건설하고, 기존 건축물 일부를 리모델링하여 신축 상가와 연결하는 상업시설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청주 혁신지구 사업에는 총 489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소규모 주거지역을 정비하고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의 대상지로는 인천 강화, 경기 의왕, 강원 홍천, 충북 제천, 충남 홍성, 전북 남원, 전북 정읍, 경북 영덕, 경남 함안, 경남 함양 등 10곳이 선정되었다. 충북 제천 지역에서는 청전동의 노후주택을 수리하고, 걷는 도로를 개선하며 안전에 취약한 지역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폐가를 철거하고 24시간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개선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도시재생사업 신규 사업지 선정은 오래된 주거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거점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정부와 지역 주민들은 협력하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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