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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모바휠, AI 도로 인프라 솔루션으로 침수된 도로 알림 전송

지난 7월 집중호우로 도로 침수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스타트업 모바휠은 도로가 침수되면 자동으로 관리자에게 스마트폰 알림을 보내는 인공지능(AI) 도로 인프라 솔루션을 개발한 전문기업이다.

2020년에 창업된 모바휠은 이 솔루션에 대해 "도로에서 5㎝ 높이의 물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알림을 보내도록 설계돼 있다"며 "지난달 집중호우 때 곳곳에서 시나 구의 도로 관리자에게 알림이 갔다"고 밝혔다.

현재 이 회사의 도로 인프라 솔루션은 대전, 안양, 제천 등 5개의 지방자치단체에 소속된 도로와 터널 20곳에 설치되어 있다. 이 솔루션은 인공지능(AI)가 노면에서 반사되는 음파 정보를 분석하여 노면의 재질을 10가지 이상으로 분류한다. 이를 통해 여름철은 침수에 대비하고, 겨울철에는 블랙 아이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데 적합하다. 모바휠의 대표는 "노면에서 반사된 음파 신호의 특성과 노면 상태에 대한 머신러닝(기계학습)을 통해 모델을 확립한 후 이를 활용해 노면 상태를 추정하는 기술"이라며, "블랙 아이스의 경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정확도로 감지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모바휠은 이 기술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의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캐나다에서 인프라 센서 테스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모바휠 대표는 "자율주행 시대를 맞아 도로 음파 데이터를 체계적이고 자동으로 집적화하는 기술 개발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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