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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가운데, 국제 아동권리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이 정서 학대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최근 12일 공식 입장을 통해 "대전 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의 관여로 인한 2019년 사건과 관련하여 비극적인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슬픔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전에도 대전 유성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 A씨(40대)는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에 시달린 후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으며, 이틀 후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A씨는 수년간 학부모들의 민원으로 인해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A씨는 2020년에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로 신고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이에 세이브더칠드런이 정서 학대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A씨의 아동학대 혐의는 무혐의 처분이 났습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세이브더칠드런 실망스럽다", "후원 중단하겠다", "교사의 생활지도가 정서 학대라니"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세이브더칠드런이 대전광역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기관"이며 "2019년 당시 경찰청 112로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되어 해당 기관이 조사를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2020년 이후 제도가 변경되어 아동학대 조사 업무는 시·군·구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과 경찰에게 맡겨졌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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