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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억제제 디에타민 복용자들, 부작용으로 자살 충동과 조현병 등 발생

식욕억제제인 디에타민이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복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최근 이 약물에 대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일부 복용자들은 디에타민의 부작용으로 인해 자살 충동을 느끼거나 조현병에 걸리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19살인 김희진양(가명)은 평소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약을 복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약물의 부작용으로 3개월 만에 30kg 이상 쪘기 때문에 디에타민을 처방받기 위해 동네 내과 병원을 찾았다고 합니다. 김양은 "폭식증 때문에 식욕 억제가 안 돼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 다이어트약을 처방해주는 병원을 찾았다"고 전했습니다.

김양은 의사에게 자신이 미성년자이며 우울증약을 복용 중인 사실을 알렸지만, 의사는 여전히 디에타민 4주치를 처방했습니다. 김양은 "처음 병원에 갔을 때 약을 너무 쉽게 받아서 놀랐고, 주의사항도 제대로 안내받지 못했다"고 불평했습니다.

디에타민을 복용한 후 김양은 실제로 체중이 감소하는 느낌을 받았으며, 입맛이 뚝 떨어져 음식을 생각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와 함께 부작용도 발생했습니다. 김양은 "심장이 뛰는 소리가 들리고, 이유 없이 눈물이 흘러 내려 급격하게 우울해졌다"며 "디에타민에는 각성효과가 있어 밤마다 잠이 오지 않고 새벽까지 깨어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김양은 정신과 치료약과 함께 디에타민을 복용하다 보니 불안감이 증폭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자신을 괴롭히고 싶은 강한 자해 충동까지 느끼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어느 날 아침 디에타민 10알과 정신과 치료약 20알을 함께 복용한 후 의식을 잃어 응급실에 실려갔다"며 "어지럼증에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토까지 했다. 지금까지도 수전증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디에타민과 같은 식욕억제제는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부작용 문제로 인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자살 충동이나 조현병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심각한 문제로 여겨져야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약물을 처방해주는 의사들은 신중한 판단과 치료를 행해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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