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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FIFA 여자 월드컵 개최국인 뉴질랜드가 전통 강호인 노르웨이를 꺾고 월드컵 본선 첫 승을 거뒀다. 뉴질랜드는 20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에덴파크에서 열린 여자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노르웨이를 1-0으로 이겼다.

뉴질랜드는 그 동안 5차례의 월드컵 본선 출전에서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하고(3무 12패) 언제나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해왔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사상 첫 월드컵 승리를 홈그라운드에서 차지하였다.

홈 그라운드에서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나선 뉴질랜드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을 압도하며 뉴질랜드는 후반 시작 3분 만에 골을 넣어 성공적으로 승리했다. 잭퀴 핸드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마무리할 공을 한나 윌킨슨이 오른발로 정확히 처리하였다.

이로써 윌킨슨은 2015년 캐나다 대회와 2019년 프랑스 대회에 이어 3년 연속 득점에 성공하였다.

노르웨이의 공세를 차분하게 막아내며 후반 추가 시간 9분 동안 뉴질랜드는 역사적인 첫 승리를 차지했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일부 뉴질랜드 선수들은 눈물을 흘리며 승리를 즐겼다.

B조에서는 호주가 아일랜드를 1-0으로 이기는 등 다른 경기들도 진행되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호주는 후반 7분에 페널티킥을 통해 결승 골을 기록했다. 박스 안에서 아일랜드 수비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은 후, 스테파니 캐틀리가 득점을 성공시켰다. 아일랜드 선수들은 심판에게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판정은 변함이 없었다.

다음은 대한민국이 오는 25일 오전 11시(한국시간)에 콜롬비아와의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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