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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농작물 및 가축 피해가 커지면서 최근 안정세를 보이던 물가가 다시 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집중호우에 따른 농축산물 가격 영향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가 협력하여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는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보다 더 낮아져 2% 초중반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크게 올라간 것이 영향을 미치며, 최근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이달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농축산물 피해가 커져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농림부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인해 농작물 침수, 낙과, 유실, 매몰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가축 역시 많은 수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집중호우가 계속되면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전망된다.

이번 달에는 농산물이 전체 물가를 상승시키고 축산물은 하락시키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집중호우로 인해 이번 달에는 농산물과 축산물 모두 가격이 급증하면 전체 물가가 크게 상승할 수 있다.

하지만 기재부는 아직 7월 물가 상승세가 안정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까지 피해 상황 파악이 더 필요하며 통계청의 농축수산물 물가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집중호우의 영향이 전체 물가에 완전히 반영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해 7월에는 잦은 강수로 인해 농축수산물 가격이 급등한 기저효과가 예상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인한 농축산물 피해 상황과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황을 주시하며 적절한 대응을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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