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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가 자신의 실제 성격과 영화인으로서의 이미지인 "팜파탈"과의 거리가 멀다고 밝혔습니다. 김혜수는 최근 영화 밀수 인터뷰에서 "인간 김혜수는 전혀 팜파탈하지 않다"며 "영화 타짜에서 정마담을 맡아서 그런 것 같은데, 그런 역할의 잔상이 오래 남은 것은 너무나도 행운이며, 지금까지 그 역할을 만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이제는 그런 역할을 배제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애쓰지 않는다"며 "그저 배역에 충실하고, 관객들이 동의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관객들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열심히 한 것으로 여겨지고, 결과적으로 실패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밀수는 바다에 버려진 물품을 구해 생계를 유지하던 사람들이 일생일대의 거대한 사건에 휘말려 벌어지는 해양 범죄 활극을 그린 작품입니다. 해녀들의 소재인 바다와 작은 어촌이 밀수 도시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김혜수를 비롯한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의 배우들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김혜수는 타짜, 도둑들 등에서 선보였던 팜파탈적인 매력을 더욱 넓혀서, 진짜로 내면을 드러냈습니다. 촬영장에서 맏언니로 활약했던 그는 "어느 순간 나이를 먹고 후배들이 생겨 그런 것 같다"며 "맏언니라 해도 어떤 역할인지 모르겠다"고 솔직히 얘기했습니다.

그는 또한 "선후배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면 그냥 동료일 뿐"이라며 "배우든 스태프든 우리는 모두 프리랜서 계약으로 일하고 있는 것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혜수는 마지막으로 "운이 좋게 좋은 작품과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도전하면서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김혜수의 진솔한 고백과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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