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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사, 제6호 태풍 카눈 대비 모든 행정력 집중 당부

지난 10일 아침, 김영록 전남지사는 긴급 재난대책회의를 열어 제6호 태풍 카눈이 완전히 지나가 안심 단계에 이를 때까지 경계심을 늦추지 말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9시 경남 거제지역으로 상륙하였으며, 전국 내륙을 관통한 뒤 11일 새벽 북한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보되었다.

이날 오전 6시 현재까지 전남지역 평균 강우량은 31.6mm로, 광양 백운산은 135.5mm, 구례 성삼제는 112mm, 여수 돌산은 109.5mm를 기록했다. 풍속은 여수 간여암 19.9m/s, 신안 가거도 14.1m/s, 완도 신지면 10.8m/s를 기록했다.

김영록 지사는 "태풍이 지나가는 시간까지는 조금도 소홀함이 없이 대응하고 특히 산사태 우려지역 등을 예의주시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처하기 바란다"며 "이번 태풍은 비보다는 바람에 의한 피해가 많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한 "주암댐 등 주요 댐 저수율 컨트롤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지므로 유입량과 방출량이 같도록 관리하라"며 "지하차도의 경우 CCTV가 설치되지 않은 곳은 현장의 점검자와 주기적인 보고체계를 유지해 상황을 살피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지난 9일부터 여수 국동항 어선 피항 현장을 살펴 이어 밤새 재난상황을 점검하며 관계자에게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선조치, 후보고와 신속한 현장대응체계를 운영하여 인명피해 우려지역 557개소에 시군 공무원을 2인 1조로 편성해 대응했다.

특히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인명 피해가 없도록 재난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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