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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김영록 지사, 재난대책 보고회 개최…장마 종료까지 최우선 대책 당부

김영록 전남지사는 24일 오전 호우 대비 재난대책 보고회를 열어 장마가 끝날 때까지 재해대책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회의 전후에는 목포시 침수 피해지와 함평군 하천 범람 우려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번 장마 기간 동안 전남 전역에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려 전반적으로 평균 83.5mm의 강우가 떨어졌습니다. 특히 서부권역에서는 새벽에는 시간당 60mm 내외의 강우가 쏟아졌습니다.

기상청은 25일 오전까지 전남지역에 밤과 새벽 사이 주로 50~100mm, 많은 곳에서는 150mm 이상의 비가 강하게 내릴 것으로 예보되었습니다.

이번 호우로 전남지역에서는 지하주차장 2건, 주택 37건, 상가 10동, 도로 및 법면 7개소, 농경지 817ha 등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김영록 지사는 대책회의에서 "집중호우를 지켜보면서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음을 절감했습니다"라며 "돌발성·게릴라성 강우는 앞으로 얼마든지 또 있을 수 있으므로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이번 호우로 도심지에서 많은 침수피해가 발생했으며,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이물질 제거와 지하차도 차단시설 작동 여부 점검 등 도심 침수에 대비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한 뒤 산사태가 기존 위험지역뿐만 아니라 비관리지역에서도 발생하고 있다며 인위적 개발지에 대한 재점검도 지시했습니다.

김 지사는 회의에 참석한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경찰청, 소방본부, 농어촌공사,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이 지금까지 협조를 잘 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협력하여 해결에 최선을 다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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