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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나폴리의 철기둥에서 이제는 독일 뮌헨의 금기둥이 됐다. 김민재가 아시아 축구 최고 몸값을 기록하며 독일 축구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김민재를 영입했다. 2028년 6월 30일까지 5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김민재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통해 2021년 8월 유럽 무대에 진출한 뒤, 이탈리아 나폴리를 거쳐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나폴리 시절 등번호 3번을 달았던 것처럼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동일한 등번호를 부여받았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은 모든 축구선수의 꿈과 같은 팀이다. 뮌헨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된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5000만유로(약 710억원)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금액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료 5000만유로는 아시아 축구선수들 중에서도 최고액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뮌헨 구단의 역대 이적료로는 뤼카 에르난데스(8000만유로), 마티아스 더 리흐트(6700만유로)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처음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파리 생제르맹 등이 김민재와 연결되었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적극적인 구애 작전을 펼쳤고, 구단 의료진이 해외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한국을 찾아 세브란스병원에서 김민재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를 통해 김민재는 독일 축구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도약을 시작하게 되었다. 많은 이들이 그의 향후 활약에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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