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미국 기업과 내부자들의 주식 매수세가 이달 들어 지속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로 인해 뉴욕증시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미국 중앙은행인 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기업환경에 민감한 내부자들이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데이터분석업체 워싱턴서비스 통계를 인용해 이달 들어서만 기업 경영진과 임원 등 내부자들이 900여 명으로서 지난달보다 배 이상의 매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내부자들의 매수자 대비 매도자 비율은 0.54로서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더해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주요 증권사의 기업 고객들도 주식 매입 및 재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투자자문사 FBB 캐피털 파트너스의 리서치 책임자 마이크 베일리는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내부자들이 매수세를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내부자들의 투자는 최근 몇 년간 시장의 흐름을 성공적으로 예측해 왔다. 예를 들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던 2020년 3월, 뉴욕증시가 급락하자 내부자들은 매수에 나섰고, 매수자 대비 매도자 비율이 2%를 넘어섰다. 이후 유동성이 크게 증가하며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고, S&P500 지수는 3월의 저점 대비하여 연말까지 63% 상승했다.

또한, 내부자들은 지난 3분기 하락장도 예측했다. 2021년 7월에는 S&P500이 연중 고점을 기록했을 때, 내부자들은 매도세를 보이며 매수자 대비 매도자 비율이 0.25로 하락한 상황이었다. 이후 3개월 동안 S&P500은 10%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상무이사인 스콧 루브너는 다음달 8일까지 "바이백 블랙아웃"이 시작되기 전까지 미국 기업들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을 예상하고 있다.

미국 기업과 내부자들의 주식 매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미 주식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과 함께 향후 강세장이 도래할 수 있는 신호로 여겨진다.

단, 투자에는 항상 변동성과 리스크가 함께하는 만큼 투자자들은 신중한 판단과 투자전략을 갖추어야 한다. 미국 주식시장의 향후 동향을 주시하며 안정적인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