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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적 공매도 금지로 인한 증시 호황, 증권사 4분기 실적 기대감 상승

금융당국의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로 인해 연말 증시가 활기를 띄고 있다. 이로 인해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되며 거래대금도 급증하였다. 최근 발생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악화와 영풍제지의 미수금 사태로 인해 암울한 분위기였던 증권사들의 4분기 실적 전망도 한층 밝아지고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6일부터 2024년 6월말까지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해 공매도가 금지되었다. 이에 공매도 첫날인 6일, 코스피 지수는 134.03포인트(5.66%) 상승하여 2502.37으로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도 57.40포인트(7.34%) 급등하여 839.45를 기록하였다. 이는 코스피에 있어 2020년 3월 25일 이후 최대 상승폭이며, 코스닥 지수도 2020년 3월 24일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이러한 상황으로 말라가던 개인 거래대금이 폭증하여 증권사들의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분기별 일평균 거래대금은 1분기의 17조6000억원에서 2분기 21조2000억원, 3분기 23조1000억원까지 증가하였다. 그러나 4분기에는 일평균 거래대금이 14조8100억원으로 대폭 감소하여 증권사들의 브로커리지 수익도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었다.

하지만 이번 공매도 금지 조치로 인해 시장 분위기가 역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6일 오후 4시 기준, 전체 증시 거래대금은 25조1600억원을 넘어섰다. 하루 만에 10조원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주 주가도 급등하여, 코스피 증권업종 지수는 5.39% 상승하였다. 특히 키움증권은 10.02% 상승하여 95,500원을 기록하였고, 미래에셋증권은 8.79% 상승하여 7,550원으로 올랐다. NH투자증권 역시 10,270원으로 400원 상승하였다.

이러한 증시 호황으로 인해 증권사들의 4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 조치로 인해 투자자들의 신뢰가 회복되고 거래대금이 증가하였으며, 이는 증권사들의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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