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서기행: 나쁜 책
책읽기의 자유는 기나긴 싸움의 결과였습니다. 지금은 책방 구석에서 먼지만 쌓여가지만 과거엔 책장에 꽂아두기만 해도 죽임을 당했던 책이 있었습니다. ‘금서기행, 나쁜 책’은 전 세계 현대의 금서를 여행합니다. 국가가 발행을 중단시킨 문학, 좌우 논쟁을 촉발한 논픽션, 외설의 누명을 쓴 예술, 동서고금의 필화 스캔들을 다룹니다.
책을 냈는데 책을 출간해준 출판사가 작가를 고소하는 일이 세상에 얼마나 될까요. 심지어 작가의 개인 비위 때문이 아닌, 출간한 책 속의 ‘내용’을 문제 삼아 작가를 고소했다면 정상적인 상황일까요.
중국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입니다. 중국 소설 거장 얘기입니다. 그는 중국 내 가장 논쟁적인 작가이자 현존 세계 최다수 금서의 작가입니다. 당장 확인되는 중국 내 금서만 8편입니다.
소설 ‘딩씨 마을의 꿈’도 그중 하나였습니다. 출판사는 작가가 국가의 명예를 훼손했고 출판사에 정치·경제적 손실을 입혔다며 작가를 고소합니다.
‘딩씨 마을의 꿈’은 작가가 중국 허난성 집단 에이즈 감염 사태를 문학적으로 고발한 작품입니다. 중국 정부는 출간 직후 이 소설의 발행, 유통, 홍보 등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었을까요.
주사 약솜 하나로 ‘9명’을 문질렀다
소설 ‘딩씨 마을의 꿈’은 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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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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