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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은 26일에 올림픽조각공원의 작품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조각 작품 현장관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관리에는 공단 임직원들과 이사장 조현재도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올림픽공원에 설치된 조각 작품들의 야외 노출로 인해 발생하는 이물질 제거와 주변 환경 정화 등을 실천했다. 또한 최근 호우로 인해 발생한 주변 지반 약화와 균열 등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며 안전사고 예방에도 노력했다.

올림픽조각공원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하여 66개국 155명의 국내·외 유명 작가들이 참여하여 221점의 조각 작품이 설치된 야외 조각공원이다. 김중업의 세계평화의 문, 프랑스 세자르의 엄지손가락, 스페인 수비라치의 하늘기둥 등은 유명한 작품으로 세계 5대 조각공원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공단은 작품들이 방대한 지역에 흩어져 있고 인력과 예산이 부족하기 때문에 관리가 소홀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작품들을 일상적으로 점검하는 명품공원에 걸맞은 작품 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다. 조현재 이사장은 "올림픽공원은 IOC가 인정한 세계 최고 수준의 올림픽 유산"이라며 "조각 작품 관리는 물론, 공원이 보유한 올림픽 유산을 잘 보존해 더 많은 국민이 찾는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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