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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내부에서 발생한 감염사고가 5년 사이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울대병원이 누적 201건으로 원내 감염사고가 가장 많았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의원이 10개 국립대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국립대병원에서 발생한 원내 감염사고는 총 1164건이었습니다. 이는 2018년의 181건에서 2022년의 294건으로 62.4%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립대병원별로는 서울대병원이 201건으로 가장 많은 원내 감염사고를 보고했으며, 그 뒤를 부산대병원(170건), 경상대병원(155건), 충남대병원(152건), 충북대병원(129건), 경북대병원(107건), 제주대병원(94건), 전남대병원(94건), 강원대병원(52건), 전북대병원(10건)이 순서대로 따랐습니다.

감염 유형별로는 혈류감염이 62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요로감염(334건), 폐렴(203건) 등이 있었습니다. 특히 혈류감염은 87건에서 165건으로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8월 기준으로는 187건의 감염이 발생하였으며, 그 중 혈류감염 108건, 요로감염 55건, 폐렴 24건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병원 내 감염은 주로 환자의 낮은 면역력, 의료시술 시 신체 절개 및 관통, 입원·치료환경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는 환자의 사망, 입원 기간 연장, 약물 사용 증가 등을 초래하여 의료체계의 부담과 사회경제적 비용을 증가시키는 문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 의원은 "병원 내 감염으로 인해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며, "국립대병원이 필요한 감염관리 인력과 장비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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