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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의료진,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에게 집단폭행 당해
광산경찰서가 사안조사에 착수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20일에 고소인 A씨가 민주노총 광주본부 소속 조합원들 7명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고소장에는 조합원들이 지난 18일 오후 9시 50분쯤 광주시립요양정신병원 응급실에서 근무 중이던 보조요원 A씨와 당직 과장 B씨를 끌어내고 밀치며 집단폭행을 가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피해를 입은 A씨와 B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정신과적 치료도 병행하고 있다고 고소장에는 밝혀졌습니다.

당시 병원 로비에는 의료 파업으로 인해 병원 노조와 민주노총 조합원 100여명이 모여 있었으며,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응급실로 몰려와 소란을 일으키다가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차례로 소환하여 조사할 예정이며,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병원의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한편, 광주시립요양정신병원 노조는 지난 13일부터 전국 의료 노조 총파업에 참여하여 공공의료 확충과 직종별 인력 기준 확립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미 7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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