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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IPTV 사업자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에 7년 재허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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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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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9-23 04:54

과기정통부, IPTV 3개 회사에 7년 재허가 결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터넷TV(IPTV) 사업자인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에게 2030년 9월 23일까지 7년간의 재허가를 결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 IPTV 사업자 재허가 심사위원회가 비공개 심사를 진행한 결과, 3개의 회사는 모두 500점 만점에 재허가 기준인 350점 이상을 충족했다. KT는 379.29점, SK브로드밴드는 385.54점, LG유플러스는 368.53점을 받았다.

과기정통부는 IPTV 사업자들에게 유료방송 시장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콘텐츠 사용료 배분을 위해 객관적 데이터를 근거로 한 콘텐츠 사용료 산정 기준과 절차를 공개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매년 우수 콘텐츠에 대한 투자 실적을 제출하라는 조건도 추가되었다.

이 외에도 과기정통부는 IPTV 사업자들과 중소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간의 상생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도록 했다. 이용자 보호를 위해 유료방송 이용약관 신고 및 수리 절차에 관한 지침 등 정부 가이드라인 준수와 시청자위원회의 정기적 운영을 명시했다. 또한, 중대한 사유로 사업 계획서를 변경할 경우, 과기정통부 장관의 변경 승인을 받도록 하는 조건을 부과했다.

IPTV는 2007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주문형비디오(VOD) 등 양방향 서비스와 인터넷 서비스 결합 상품 등을 앞세워 유료방송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였다. 작년 하반기 유료방송 기준으로 KT가 24.23%, SK브로드밴드가 17.71%, LG유플러스가 14.79%의 점유율을 보였다. IPTV 3개 회사의 점유율은 총 56.74%에 이른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이달부터 국내 유료방송사 최초로 PP에게 방송 채널별 월 단위 시청률, 점유율, 인당 시청 시간 등의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데이터의 공유는 유료방송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PP와 IPTV 사업자 간의 협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