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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의 주말 근무에 대한 이야기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인 블라인드에 올라왔습니다. "공무원들이 주말에 근무하느냐"라는 질문에 "지금 근무 중"이라는 댓글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주말 근무의 힘들음을 토로하는 글도 많았습니다. "교정, 보호, 관세, 출입국 등 주말이라는 개념이 없는 공무원들도 많습니다"라고 한 사람은 있었고, "시설과 관련된 업무에서는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지 나가야 합니다...새벽 2~3시까지 일하고도 정시에 출근하는 직원도 많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금요일 퇴근 직전에 업무 지시를 받고 주말에도 일하는 경우도 흔하지 않았습니다.

인사혁신처 통계에 따르면 작년 7월 현재, 한국의 전체 공무원은 행정, 입법, 사법부 등을 포함해 약 1,173,000명이었습니다. 분야와 업무가 다양하기 때문에 공무원 생활을 한 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정년이 보장되는 안정성은 최대의 장점입니다. 기업에 비해 봉급은 낮은 편이지만 여전히 "공시생 열풍"이 계속되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 트렌드와 함께 "공시생 열풍"은 점점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최고였던 2011년의 1/4 수준인 22.8 대 1로 낮아졌습니다.

공무원 역시 직장인이기 때문에 워라밸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잦은 초과근무, 주말 당직, 다양한 행사 참여, 태풍, 폭설, 호우 등 비상근무 요청에는 아무도 기꺼이 동의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헌법 제7조에 따르면 공무원은 국가 전체에 봉사하는 자로서 존재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최근 대구시장 홍준표가 젊은 공무원들의 주 4일 근무제 도입 요청에 "거, 퇴직하세요"라고 단호히 거부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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