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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지한의 모친, 아들을 그리워하며 남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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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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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회

작성일 23-10-2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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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배우 고(故) 이지한의 모친이 아들을 향한 그리움을 담은 편지를 남겼다.

29일 이지한의 모친은 고인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장문의 편지를 게재했다.

모친은 "세상 그 모든 것과 바꿀 수 없는 내 아들 지한아"라며 "네 모습이 아직도 내겐 너무나 생생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나질 않는 게 있더라. 그건 너의 그 아름다운 눈빛이야. 너의 그 맑은 눈빛이 도저히 기억이 나질 않아서 엄마는 요즘 또 어제와는 다른 절망과 싸우고 있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태원 그 길 위에서 숨 막히는 고통이 얼마나 무섭고 고통스러웠을까"라며 "너를 구하러 엄마 아빠가 이태원으로 달려갔어야 하는데, 그날 엄마라도 달려갔더라면 네가 그 차갑고 추운 길 위에서 구조도 못 받고 하늘나라로 가버리진 않았을 거라는 죄책감에 하루하루를 도저히 견딜 수가 없구나"라고 적었다.

모친은 또 "살려 달라고, 압사 당할 거 같다고, 수화기에 또렷이 너희들의 비명소리를 듣고도 외면해버린 짐승들"이라며 "한 명도 죽지 않게 할 수 있었건만 도대체 왜 정부는 예견된 참사에 대비하지 않았는지 매일 눈을 감고 생각해도 이해가 가질 않고, 분노는 너를 못 본 날 수만큼 나날이 커져간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너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찾아보려 한다"며 "매일 같이 슬픈 엄마는 네게 준 적이 없던 하얀 쌀밥과 살 안 쪄서 좋아했던 달지 않은 과일을 가지고 어김없이 너를 찾아간다"고 덧붙였다.

이지한은 지난해 10월 29일 이태원에서 숨지는 사고를 당한 후 영원한 안식처로 돌아갔다.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모친의 편지에 댓글을 달며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고 이지한 배우의 모친의 편지는 아들에 대한 큰 그리움과 죄책감, 분노 등을 담은 감동적인 내용으로 이지한의 팬들과 많은 이들에게 마음을 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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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김홍*


이게 나라냐!!

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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